게임 좀 뺐는데... 홍콩 테슬라 아케이드 삭제에 뒷말 무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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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에 있는 테슬라 운전자들은 게임 시스템 '테슬라 아케이드'를 이용할 수 없게 됐다.

홍콩 당국의 규제 때문에 테슬라 아케이드를 삭제했는데, 이를 두고 뒷말이 무성하다.

 

최근 구글, 페이스북, 트위터가 홍콩 국가 보안법 발효에 반발, 홍콩 정부에 이용자 정보 제공을 중단한 상황에서

테슬라 아케이드에 대한 '규제'가 무엇인지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테슬라는 차량용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최신 버전(2020.28.06)에서 테슬라 아케이드 기능을

홍콩 테슬라 차량에서 제거했다고 밝혔다.

 

테슬라는 "현지 규정에 따라 테슬라 아케이드를 차량에서 제거했다"고 밝혔다.

현지 규정은 홍콩 당국의 규제를 의미하는데, 구체적으로 어떤 규제인지는 현재 알려지지 않은 상태다.

 

테슬라 아케이드는 테슬라 전기차를 정지한 상태에서 핸들과 패달을 이용해

레이싱 게임 등 여러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하는 기능이다.

테슬라의 게임 시장 진출의 상징과도 같은 존재다.

 

단순이 차량 내 게임 기능을 뺀 것뿐이지만,

홍콩을 둘러싼 국제 여론이 좋지 않은 상태에서 취한 조치라 업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홍콩 국가보안법이 발효되면서 미국의 주요 정보기술 업체들이

홍콩 정부에 이용자 정보 제공을 중단하는 등 강력한 반품에 나서고 있는데,

테슬라도 이러한 영향권에 들어가는 것이 아니냐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차량 내 게임이 단순 '안전' 규제가 아니라 이용자 데이터 관련 이슈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의미다.

 

테슬라 기능은 홍콩 당국이 규제한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14년 테슬라 모델 S를 홍콩에 출시했을 때 홍콩 당국은 테슬라의 웹 브라우저 기능을 제거하라고 경고를 받았다.

단순히 주행 중 뿐만 아니라 자동차를 정지시켰을 때도 웹 브라우저를 사용하는 건 홍콩 내에서 불법이 됐다.

 

 

 

 

 

 

2016년에는 테슬라 모델 S의 캘린더 앱 기능을 삭제하기도 했다.

테슬라에서 캘린더 앱을 사용하면 사용자가 자기 계정의 캘린더를 전기차와 동기화해 

17인치 터치스크린을 통해 빠르게 접근할 수 있다.

 

홍콩 당국의 캘린더 앱 사용 금지 규제에 대해 테슬라는

"홍콩 교통국은 캘린더 앱이 자동차의 운전성에 영향을 미치지 않으므로

홍콩의 테슬라 차량에 해당 기능을 제공해서는 안 된다고 결정했다"면서

"테슬라는 전 세계 고객이 사용할 수 있는 이 기능을

홍콩 고객에게 제공할 수 없다는 사실을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라고 밝힌 바 있다.

 

 

 

 

 

 

자동차 운전성에 영향을 미치지 않기 때문에 기능을 제거해야 한다는 애매모호한 논리를 앞세웠지만,

이번 테슬라 아케이드레 적용할만한 규제 근거로는 미약하다는 평가다.

테슬라 아케이드는 차량을 운전하지 않을 때, 즉 멈춰 있을 때만 이용 가능하기 때문이다.

 

씨넷 등 IT 매체들이 테슬라에 '규제'의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

알려달라고 요청했지만, 테슬라는 아직까지 응답하지 않았다.

 

 

 

 

 

 

 

 

 

다음에도 유익한 정보로 찾아올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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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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