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로케이션 없어질까? 이제 LED 세트장에서 촬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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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바이러스 이후 많은 영화가 촬영을 중단했다.

바이러스 확산으로 제작이 일시 정지됐고, 개봉도 연기됐다.

촬영을 재개했다는 소식을 전하는 작품도 더러 있지만, 다시 중단하는 일도 생기고 있다.

여전히 제작환경은 정상화되진 않은 상태다.

 

바이러스가 잠잠해진다해도 해외 로케이션 촬영은 당분간 어렵지 않을까 싶다.

바이러스 이후 입출국이 제한적인만큼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고 영화계는 예상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미국 경제매체 CNBC가 흥미로운 영화 촬영 솔루션 하나를 소개했다.

특수효과 및 시간효과 스튜디오인 Industrial Light and Magic이 사용하는 StageCraft가 그 주인공이다.

(* Industrial Light and Magic은 루커스필름 소유의 스튜디오다, 대표작품은 스타워즈, 인디아나존스, E.T, 터미네이터, 쥬라기공원 등)

 

 

StageCraft는 대형 LED 벽이다.

스튜디오를 가득 메꾼 LED는 270도 반원으로 스테이지를 감싸고 있다.

LED 벽은 촬영이 시작되면 영화 속 배경으로 탈바꿈한다.

미리 제작된 배경을 보여주는 LED 화면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제작진은 LED 벽과 동기화된 PC 4대에서 LED의 픽셀을 실시간으로 제어한다.

또 원격으로 신을 조정해 생동감 넘치는 장면을 만든다.

화면에 그냥 정적인 이미지를 배치하는게 아니라, 카메라의 움직임에 맞춰

3D 이미지를 움직여 실제 현장에 있는 것처럼 매끄러운 배경을 만든다.

 

크로마 키(Chroma Key)보다 한단계 더 발전한 촬여환경이라고 보면 되겠다.

크로마 키는 초록, 파란색 스크린에서 촬영한 뒤, 그 색생을 제거하고 배경을 합성하는 작업을 말한다.

 

 

 

 

디지털 후편집으로 자연스러운 배경을 만들 수 있지만,

색상 반사가 심하고 스크린이 주름지면 안디는 등의 어려움이 있다.

갑옷을 입거나 우주복을 입은 장면을 촬영할 경우, 옷에 비치는 배경색 때문에 후작업에 많은 시간이 소요된다.

 

StageCraft는 세트와 주변 환경을 완벽하게 통제할 수 있는 세트라는게 강점이다.

LED 벽의 배경은 카메라가 빙글빙글 돌고 각도가 바뀌면 정확하게 같은 방향으로 변형된다.

다음 컷 촬영을 위해 장소를 이동할 필요도 없다.

LED 화면만 바꾸면 된다.

차량 추격 장면이나 건물 폭팔 장면을 위해 소품을 따로 제작하지 않아도 돼 제작비도 줄일 수 있다.

 

 

 

 

대신, 크로마키가 후반 작업에 시간이 많이 들었다면 StageCraft는 촬영 전 해야 할 작업이 많다.

일단 촬영 현장을 위해 배경 소스를 촬영해둬야 하며, 장애물이나 CG 작업 등을 미리 해둬야 한다.

또 모션 캡처를 통해 배우의 움직임에 따라 어떤 배경이 나올지 계산해야 한다.

 

배우들은 이 촬영법에 대해 매우 만족하고 있다고 CNBC는 전했다.

초록, 파란색 스크린에서 촬영하는 것보다 촬영 현장이 훨씬 생동감이 넘쳐서다.

 

 

 

 

디즈니 플러스의 인기 콘텐츠 'The Mandalorian'의 경우

시즌 1의 반을 이 LED 배경에서 촬영했으며, 올해 특수 시각 효과로 에미상을 수상했다.

 

 

 

 

 

 

 

다음에도 유익한 정보로 찾아올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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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해외 로케이션 없어질까? 이제 LED 세트장에서 촬영한다